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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마빡이 작성일08-08-29 00:00 조회1,740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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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저는 지난달 29일에 모발이식 시술을 받은 LJH라고 합니다. 기억하실런지
요. 원장님께서 수술을 워낙 정성들여 꼼꼼하게 해주신 덕인지 한달동안 수술한 사실도 잊고 살
았던 거 같아요. 제가 둔해서인지 아님 일이 바빠서 그런건지 통증은 거의 없었던 거 같아요.
수술하고 이틀까지는 뒷통수가 얼얼했는데 일주일 뒤 부터는 생활하는데 전혀 지장이 없을 정도
였으니까요. 한달된 지금은 머리 박박감고 운동하고 뭐..하고 싶은거 다하고 삽니다. ㅋㅋㅋ
그러나.
요즘 우울중에 걸린 것 같아효. ㅜㅜ 요 며칠 사이에 거울을 보니 이식모가 더의 다 빠진 상태더
군요. 가느다란 힘없는 모발은 원래 있던거 같고요. 나머지 굵고 짧은 이식모는 언제 빠졌는지
다 사라지고 없네요 ㅜㅜ 물론 일련의 과정이라는 것은 저도 잘 알고 있습니다만....처음으로 돌
아간 것 같아서 힘이 쭈욱 빠집니다....그래도 앞에 몇가닥 있으면 숱이 없어 보이지는 않았는데
지금은 다시 양쪽 엠자가 초토화 군요 ㅜㅜ 저는 탈모가 심해져도 머리카락 세어보고 땅바닥에
떨어진 거 줏어서 맘아파 하고 그런 소심한 짓 안합니다. 하지만 거울볼 때 마다 가슴아픈건 저
도 어쩔 수 없네요. 우연히 길을 가다가도 쇼윈도우나 창문에 비친 마빡을 보면 한숨이 절로 나
온답니다. 저도 머리숱 많을때는 인기 많았는데 지금은 머리숱도 없고 머리스타일도 웃겨서 소
개팅만 하면 퇴짜고, 여자친구도 저를 정말 사랑하는 것 같지가 않아요. 예전처럼 그윽한 눈빛이
안느껴집니다. 내 머리만 보면 속상하다고 그러죠. 사실 수술한 것도 말안했거든요. 길게 일년은
기다려야 원래 있던 머리카락하고 자연스럽게 길이도 그렇고 숱도 어우러 질텐데 오래못가서
버림받을 거 같아요. 남자든 여자든 헤어스타일의 연출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머리빠져 보고야
새삼 실감하네요. 이성에게 섹스어필을 하는 매우매우매우 중요한 요소 중 하나 아니겠습니까
부모님이 원망스럽습니다. 요즘 제 기분을 말하자면 밖에도 나가고 싶지 않을 정도 입니다.
어.딜.가.나 그놈의 머리때문에 주눅이 듭니다. 초정상인을 보면 부럽기만 할 따름이죠.....
나이 서른에 올.빽.이.뭡.니.까 장난하는거도 아니고, 머리가지고 장난하면 되겠습니까
지난주에는 나이트갔다가 부킹해서 나왔는데 비맞는 바람에 여자 도망갔습니다. 앞도 뒤도 안
돌아보더군요. 그나마 머리 넘겨서 스프레이로 고정한 거였는데 비맞은 제 머리는 상상에 맡
기겠습니다. 비참했습니다. 어제는 노래방가서 아가씨가 모자라는 통에 남자골라서 앉으라고 했
었지요. 제 옆에는 안오더군요. 머리숱많은 40대 우리 부장님 옆에도 앉았는데 말이죠. 쪽팔립니
다. 저한테는 기다림이라는게 가장 힘듭니다. 성격이 급해서 어쩔 수가 없나봅니다. ㅜㅜ
요. 원장님께서 수술을 워낙 정성들여 꼼꼼하게 해주신 덕인지 한달동안 수술한 사실도 잊고 살
았던 거 같아요. 제가 둔해서인지 아님 일이 바빠서 그런건지 통증은 거의 없었던 거 같아요.
수술하고 이틀까지는 뒷통수가 얼얼했는데 일주일 뒤 부터는 생활하는데 전혀 지장이 없을 정도
였으니까요. 한달된 지금은 머리 박박감고 운동하고 뭐..하고 싶은거 다하고 삽니다. ㅋㅋㅋ
그러나.
요즘 우울중에 걸린 것 같아효. ㅜㅜ 요 며칠 사이에 거울을 보니 이식모가 더의 다 빠진 상태더
군요. 가느다란 힘없는 모발은 원래 있던거 같고요. 나머지 굵고 짧은 이식모는 언제 빠졌는지
다 사라지고 없네요 ㅜㅜ 물론 일련의 과정이라는 것은 저도 잘 알고 있습니다만....처음으로 돌
아간 것 같아서 힘이 쭈욱 빠집니다....그래도 앞에 몇가닥 있으면 숱이 없어 보이지는 않았는데
지금은 다시 양쪽 엠자가 초토화 군요 ㅜㅜ 저는 탈모가 심해져도 머리카락 세어보고 땅바닥에
떨어진 거 줏어서 맘아파 하고 그런 소심한 짓 안합니다. 하지만 거울볼 때 마다 가슴아픈건 저
도 어쩔 수 없네요. 우연히 길을 가다가도 쇼윈도우나 창문에 비친 마빡을 보면 한숨이 절로 나
온답니다. 저도 머리숱 많을때는 인기 많았는데 지금은 머리숱도 없고 머리스타일도 웃겨서 소
개팅만 하면 퇴짜고, 여자친구도 저를 정말 사랑하는 것 같지가 않아요. 예전처럼 그윽한 눈빛이
안느껴집니다. 내 머리만 보면 속상하다고 그러죠. 사실 수술한 것도 말안했거든요. 길게 일년은
기다려야 원래 있던 머리카락하고 자연스럽게 길이도 그렇고 숱도 어우러 질텐데 오래못가서
버림받을 거 같아요. 남자든 여자든 헤어스타일의 연출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머리빠져 보고야
새삼 실감하네요. 이성에게 섹스어필을 하는 매우매우매우 중요한 요소 중 하나 아니겠습니까
부모님이 원망스럽습니다. 요즘 제 기분을 말하자면 밖에도 나가고 싶지 않을 정도 입니다.
어.딜.가.나 그놈의 머리때문에 주눅이 듭니다. 초정상인을 보면 부럽기만 할 따름이죠.....
나이 서른에 올.빽.이.뭡.니.까 장난하는거도 아니고, 머리가지고 장난하면 되겠습니까
지난주에는 나이트갔다가 부킹해서 나왔는데 비맞는 바람에 여자 도망갔습니다. 앞도 뒤도 안
돌아보더군요. 그나마 머리 넘겨서 스프레이로 고정한 거였는데 비맞은 제 머리는 상상에 맡
기겠습니다. 비참했습니다. 어제는 노래방가서 아가씨가 모자라는 통에 남자골라서 앉으라고 했
었지요. 제 옆에는 안오더군요. 머리숱많은 40대 우리 부장님 옆에도 앉았는데 말이죠. 쪽팔립니
다. 저한테는 기다림이라는게 가장 힘듭니다. 성격이 급해서 어쩔 수가 없나봅니다.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