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의여 답변 ]

안녕하세요. 다나성형외과 유승현 원장입니다.

잇몸질환과 탈모에 관해서 뉴스를 접하시고 질문을 주신 것 같습니다.

그러나 말씀하신 것처럼 잇몸질환으로 인한 염증이 두피에 염증을 유발해 두피를 가렵게 하고 탈모를 유발한다는 내용은 의학적으로 학계에 보고되고 검증되어 널리 받아들여지고 있는 내용은 아닌 듯합니다. 만약 말씀하신 정보가 정확하다면 이는 일부에서 그럴 가능성이 제기되어 있는 것이며, 따라서 많은 연구가 더욱 필요한 내용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이미 잘 알고 계시는 것처럼 남성형 탈모는 유전적인 형질에 의해서 그 발현이 결정되며, 남성 호르몬의 일종이라 할 수 있는 DHT라는 호르몬에 의한 작용으로 모낭이 퇴화되면서 발생하게 됩니다. 즉, 태어날 때부터 탈모가 발생할 수 있는 가능성이 내재되어 있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따라서 치료는 남성호르몬에 의한 모낭의 작용을 차단하는 방향으로 이루어지게 되며, 지금 복용하시고 계시는 프로페시아나 아보다트와 같은 5알파환원효소 차단제가 그 근간을 이루게 되겠습니다.

말씀하신 것과 비슷하지는 않지만 조금 특이한 연구로 남성형탈모와 우리가 흔히 얘기하는 성인성 질환 (죽상동맥경화증, 심혈관 질환, 당뇨병, 고지혈증)과 상관관계에 대한 연구가 최근 보고 되었는데요. 특히 젊은 나이에서 남성형 탈모가 발생한 경우 이러한 질환의 위험도가 상승하는 상관관계를 보였다는 연구가 있습니다. 많은 연구가 더욱 필요하겠지만, 재미있는 연구라 생각됩니다.

질문주셔서 감사하구요. 궁금증 해소에 도움이 되는 답변이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

좋은 하루 되세요~